손흥민 리그 6호골, 유럽통산 200호골 금자탑
10월 1일(한국시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1)이 유럽 통산 200골, 리그 6호골을 달성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3-24 시즌 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35분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손흥민은 추선연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네요.
[토트넘 VS 리버플 하이라이트, 손흥민 유럽통산 200호 골 영상]
프리미어리그 109호골이며 라이언 긱스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정말 신 스틸러도 이 런스틸러가 없습니다. 손흥민은 2010년 유럽무대 진출 후 오늘 경기로 골로 유럽통산 200골(함부르크 20골, 레버쿠젠 29골, 토트넘 151골)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전반 26분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가 수비중 비수마의 발목을 밟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고 이는 퇴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적열세를 이용해 토트넘은 이번 리버플전에서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달려들며 쇠도하던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히샬리송과의 호흡을 맞춘 합작골인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이어 전반 추가시간 패털티 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잡은 리버풀 각포가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얻어냈습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수적 열세에서 얻어낸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습니다.
후반 리버풀은 또 한 선수의 퇴장으로 2명이 부족한 상황에 토트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리버풀이 어려운 경기를 무승부로 잘 마무리하는가 했지만 경기종료 1분을 남긴 상황, 후반 96분 마지막 공격으로 혼신을 다하던 토트넘의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게 골대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볼 이 리버풀 조엘 마티프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토트넘의 리버풀 안필드 원정 승리는 2011년 5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12년 넘게 걸렸네요. 토트넘 팬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게 기다렸던 리버풀 원정승리였을까요.
토트넘은 이경기 승리로 리그 5승 2무를 기록했고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도 앨링홀란드(맨시티)에 이어 골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리버풀 안필드 원정경기에서 승리까지 따내며 이번시즌 정말 좋은 시작을 보이는 토트넘입니다.
시즌 전 케인의 이탈 등으로 팀 전력의 누수로 걱정이 많았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토트넘의 조직력과 공격축구는 팬들로 하여금 정말 행복하게 합니다. 남은 경기 계속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손흥민 선수의 계속되는 기록 경신도 기대합니다.
[토트넘 VS 리버풀 하이라이트 영상]
영상 출처 : Tottneham Hotspur